본문 바로가기

티끌모아 셀프꿀팁

[셀프 청소] 아파트 24평 청소 - 준비물 총집합

반응형

01

아파트 셀프 청소하기 :D

시간 여유가 있어 시작한 아파트 셀프 청소하기! 공실 아파트로 치울 가구는 없었다. 처음에는 다이소 가서 필요한 청소 용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막상 알아보니 왠만한 청소 도구가 집에 있었다. 먼지가 수북 수북 쌓인 아파트를 청소하기 위해 필요한 셀프 청소 목록을 작성해봤다. 사실 마법의 청소 박사만 있으면 셀프 청소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꿀아이템! 슬리퍼 신고 마스크 낀 후 셀프 청소 시작!

 

  1. 청소기
  2. 막대 걸레 + 청소포
  3. 먼지 털이
  4. 물때 스폰지 + 집게
  5. 청소 장갑
  6. 슬리퍼
  7. 비누
  8. ★마법의 청소 박사★

 

환기를 위해 창문 다 오픈하고 1명이 청소기를 돌릴 때 1명은 이렇게 마른 걸레를 껴서 막대 걸레로 먼지를 모은다. 이 노란 걸레는 모델하우스 방문했을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아이(ㅎㅎ) 먼지는 끝도 없지만 그래도 얼추 먼지를 정리하고 나니 얼른 닦고 싶은 깨끗한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집에서 사용하지 않던 물걸레 청소포는 이미 마를데로 말라 있어서 물을 묻혀 막대 걸레에 껴서 사용했다. 

 

모인 먼지들의 향연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목 막힌다. 허허. 노래를 흥겹게 틀어 놓고 깨끗한 집을 상상하며 힘을 내 청소를 했지만 막막하긴 했다. 젊기도(?) 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의미 부여도 할 겸 우리의 손으로 청소를 한다고 달려들었지만 이내 청소 서비스업체들을 어디서 찾아볼까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고 돈보다 건강이 중요하거늘 평생 셀프 청소를 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먼지가 쌓여있는 벽 테두리를 살살 털어냈다. 잘 닦이지 않는 오래된 문신 같은 먼지들은 조금 더 손가락에 힘을 주어 닦아 냈다. 손톱 구멍 나는 줄 알았다. 벽지 끝이기 때문에 혹시나 찢어질까봐 조심조심했지만 닦이면 신나고 들러 붙어 있는 먼지는 화딱지가 나서 벅벅 긁게 된다. 알아서들 잘 조절하길 바란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실의 스크래치마냥 진하고 길게 그어져 있던 먼지들이 눈에 가시처럼 느껴져서 마법의 청소 박사로 깨끗하게 닦았다. 선명한 비포&에프터가 보이는가? (뿌듯) 1~2시간 짬을 내 청소했지만 깨끗해지는 아파트를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더 닦고 싶다는 욕구가 또 밀려왔다. 이렇게 다시 보니 청소 준비물은 단순했다. 1. 건강한 체력 2. 청소기 3. 마법의 청소 박사면 충분하다. 

반응형